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울릉도 여행코스 2박 3일 – 숨겨진 풍경과 맛집 완벽 정리

by Grit Pay 2025. 7. 2.

울릉도 선착장에서 떠나는 유람선과 바다 풍경

울릉도는 독특한 지형과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한 우리나라의 보석 같은 섬입니다. 대중적인 관광지보다는 한적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2박 3일 동안 울릉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핵심 여행코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특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풍경지와 지역 주민이 추천한 진짜 맛집까지 포함해 완벽한 여정을 안내합니다.

첫째 날 - 도동항 도착, 숨겨진 절경 '봉래폭포'와 맛집 탐방

울릉도 여행의 시작은 대부분 도동항에서 시작됩니다. 배를 타고 약 3시간~3시간 30분을 항해해 도착하는 도동항은 울릉도의 중심지입니다. 첫날은 도착 후 무리하지 않고 도심 근처의 자연과 식문화를 즐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일정은 먼저 숙소 체크인 후, 도동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봉래폭포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점심은 도동항 근처의 '삼대횟집'에서 신선한 오징어회와 물회, 해물칼국수를 추천드립니다. 저녁에는 울릉도 향토음식인 호박식혜따개비밥이 인기인 '울릉토속식당'을 추천합니다. 현지인이 자주 찾는 곳이라 맛도 정직하고 분위기도 편안합니다.

둘째 날 - 해안도로 일주, 태하령과 나리분지 탐험

둘째 날은 본격적인 울릉도 일주 코스로 계획해보세요. 아침 일찍 렌터카나 버스를 이용해 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울릉도의 숨은 명소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 목적지는 태하령 전망대입니다. 가는 길이 좁고 굽이져 있지만, 도착하면 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나리분지로 향합니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가 펼쳐진 곳으로, 예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특이한 지형입니다. 주변에는 투막집(전통 가옥)도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점심은 나리분지 인근 '알봉분식'의 따개비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오후에는 독도전망대까지 이동해 독도를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해안도로 드라이브 자체가 하나의 관광이 될 정도로 절경이 연속되는 구간입니다.

셋째 날 - 저동 어시장, 힐링 산책, 기념품 쇼핑

마지막 날은 일찍 기상해 아침산책과 가벼운 쇼핑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소 체크아웃 후 도동항에서 가까운 저동 어시장을 방문해 울릉도의 특산물을 만나보세요. 말린 오징어, 부지깽이 나물, 울릉도 염장 해초류 등이 인기입니다.

이후 근처의 저동 해안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울릉도의 푸른 바다와 화산절벽의 조화를 즐겨보세요. 짧은 코스지만 풍경이 뛰어나 사진 찍기에도 좋고, 조용한 힐링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도동항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유로운 마무리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울릉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천혜의 자연과 정직한 맛, 여유로운 시간까지 모두 제공하는 진정한 힐링 여행지입니다. 2박 3일 일정 안에서도 충분히 깊고 다양한 울릉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이번 여름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울릉도의 숨겨진 보물들을 만나보세요. 지금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