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위치한 주암댐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청정 자연이 보존된 댐입니다. 잔잔한 호수와 조용한 숲길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피로를 씻어주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순천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을 함께 둘러보면 자연과 문화, 역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여행이 완성됩니다. 당일치기로도 부담 없고,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 코스는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떠나도 만족스러운 여정을 보장합니다.
주암댐 – 고요한 호수와 산책길의 매력
전남 순천과 광양 경계에 위치한 주암댐은 조용한 수변 풍경과 숲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입니다. 댐 주변은 인공적인 요소가 거의 없고, 숲길과 호숫가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산책과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 시간대의 풍경은 마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포인트입니다. 일부 구간에는 간이 벤치와 뷰포인트가 조성되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주암호 휴게소’가 있어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순천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주암IC 근처에 있는 순천 한정식 마을에서 전라도 스타일의 반찬 가득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주암호 생태공원’에서는 철새 관찰과 수생식물 체험도 가능해, 가족 여행 코스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 – 자연 속 테마 공간의 집약체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지이자 전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정원형 테마파크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원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네덜란드, 일본,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문화가 반영된 정원이 계절별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농장, 정원열차, 생태놀이터는 물론, 연인들을 위한 포토스팟과 벤치도 곳곳에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인공수로 주변 산책길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억새로 가득해 사계절 풍경 감상 명소로 꼽힙니다. 인근에는 순천만갈대밭 전망대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정문 근처의 ‘ 정원쌈밥’이나 ‘순천만 토속촌’ 같은 지역 맛집에서는 제철 나물과 된장쌈밥, 꼬막무침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댐의 고요함에서 벗어나 생기 있는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낙안읍성 –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조선 시대 성곽과 마을 구조가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체험지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이곳은 실제 주민들이 한옥에서 생활 중이어서 더욱 생생한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 후에는 한복을 대여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전통 장터에서는 옛날 엿, 전통 떡, 수공예품 등을 판매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당극 공연이나 전래놀이 체험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조선 시대 고을의 생활상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낙안읍성만의 큰 매력입니다. 근처에는 ‘낙안토속한정식’, ‘민속식당 낙지정식’ 등 낙지와 된장국, 묵은지찜 등 전라도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전통 돌솥밥과 푸짐한 반찬이 제공되어 지역 음식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역사 체험과 미식 여행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낙안읍성은 필수 코스입니다.